Seoul The Ahn Dental Clinic · Medical Column
열심히 닦아도 충치가 생기는 이유
쇼그렌증후군과 구강 건강 경기광주역 치과
“양치도 열심히 하고 단 것도 잘 안 먹는데, 왜 충치가 자꾸 생길까요?” 이 질문을 하는 분들 중 일부는 구강 관리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Sjögren’s syndrome)으로 인한 타액 기능 저하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타액은 단순히 음식을 적시는 물이 아니라, 구강 내 산도를 조절하고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핵심 방어막입니다. 이 기능이 무너지면 아무리 성실하게 관리해도 다발성 우식이 반복됩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타액이 구강 건강에서 담당하는 역할과, 쇼그렌증후군이 왜 특히 강한 충치 위험을 만들어 내는지를 최신 임상 근거와 함께 설명합니다. 나아가 다발성 우식으로 손상된 전치부를 PFZ(Porcelain Fused to Zirconia) 크라운으로 기능적·심미적으로 회복하는 과정과, 재발을 막기 위한 구강 관리 전략까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충치 발생 위험 증가율
타액 저분비 임계값
임상 생존율 수준
01. Salivary Function
침이 없으면 구강 환경이 무너진다 — 타액의 4가지 방어 기전
타액은 하루 평균 0.5~1.5L가 분비되며, 구강 내에서 기계적 세정, pH 완충, 항균 작용, 치아 재광화라는 네 가지 핵심 방어 역할을 수행합니다. 점액 단백질은 구강 점막을 코팅해 세균의 직접 부착을 막고, 락토페린·라이소자임·히스타틴 등의 항균 단백질은 세균 성장을 억제합니다. 타액 내 중탄산염은 세균이 음식물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산(acid)을 중화해 pH가 5.5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조절함으로써 치아 에나멜 탈회를 방지합니다.
타액 분비량이 줄어들면 이 방어 체계 전체가 동시에 붕괴됩니다. 세균 증식이 가속되고, 구강 내 pH가 낮게 유지되며, 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플라크(biofilm)가 더 빠르게 병원성 조성으로 전환됩니다. 2025년 MDPI *Medicina* 게재 리뷰에 따르면, 타액 기능 저하는 치근부·치경부·절단면이라는 통상적으로 충치가 잘 생기지 않는 부위에까지 다발성 우식을 유발하는 전형적 패턴을 만들어 냅니다. 충치가 잦다는 것은 의지나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구강 환경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 타액 저분비 객관적 기준 — 2016년 ACR/EULAR 쇼그렌증후군 분류 기준에서 비자극 타액 분비량(UWS) ≤ 0.1 mL/min은 유의미한 타액선 기능 저하의 객관적 지표로 채택되어 있습니다.
02. Sjögren’s Syndrome
쇼그렌증후군이란 — 충치를 만드는 자가면역질환
쇼그렌증후군은 침샘과 눈물샘을 주요 표적으로 삼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입니다. T세포·B세포를 중심으로 한 림프구가 외분비선에 침윤해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결국 선조직의 섬유화와 기능 소실로 이어집니다. 이로 인해 구강 건조(xerostomia), 안구 건조(xerophthalmia), 전신 피로감이 주증상으로 나타나며, 원발성 쇼그렌증후군의 경우 중년 여성에게 약 9배 높은 빈도로 발생합니다.
주목할 점은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충치 위험이 단순 타액 감소 환자보다 훨씬 높다는 사실입니다. 2019년 *Oral Surgery, Oral Medicine* 게재 횡단 연구에서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같은 수준의 타액 저분비를 보이는 비쇼그렌증후군 환자에 비해 총 우식 수가 1.72배 많았으며, 이는 분비량뿐 아니라 타액 조성 자체가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아밀라제·탄산탈수효소 감소, 라크토페린 증가 등 타액 단백질 프로파일의 변화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을 병원성 생물막 형성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시킵니다.
치과 정기 검진에서 치경부·치근면·절단연에 다발성 우식이 발견된다면 쇼그렌증후군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 경우 타액 분비량 측정(sialometry)과 내과 협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치과에서 발견되는 단서 — 쇼그렌증후군은 치과 정기 검진 중 ‘다발성 치경부 우식 + 구강 건조’ 패턴으로 가장 먼저 의심될 수 있습니다. 치과의사는 구강 내 타액 고임(pooling)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 소견 시 류마티스내과 협진을 권고할 수 있습니다.
03. PFZ Crown Restoration
다발성 우식으로 손상된 전치부, PFZ 크라운으로 회복하다
쇼그렌증후군으로 인한 다발성 우식이 전치부(앞니)에 광범위하게 진행된 경우, 레진 수복만으로는 장기적인 심미·기능 유지가 어렵습니다. 레진의 한계를 넘어 치관 전체를 보호할 수 있는 크라운 치료가 필요하며, 이때 전치부에서 심미성과 강도를 동시에 충족하는 재료가 바로 PFZ(Porcelain Fused to Zirconia)입니다. PFZ는 지르코니아 코어 위에 천연치 색조와 투명도를 재현하는 장석계 도자기(feldspathic porcelain)를 적층한 이중 구조로 제작됩니다.
기존 PFM(금속-도자기) 크라운은 금속 코어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앞니에서 자연스러운 투명감을 재현하기 어렵고, 잇몸 경계부에 검은 라인(금속 변색)이 나타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PFZ는 지르코니아 코어가 빛을 투과시켜 치경부 반사광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며, 생체친화성이 높아 주변 잇몸 조직 반응도 양호합니다. CAD/CAM으로 정밀 설계된 지르코니아 코어의 굴곡 강도는 1,200MPa+ 수준으로, 전치부 저작력을 충분히 견딥니다.
치료 순서는 ① 정밀 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 → ② 치아 삭제 및 인상(구강 스캐너 활용) → ③ 임시 치아 장착 → ④ 기공소 제작 및 색조 확인 → ⑤ 최종 PFZ 크라운 접착으로 진행됩니다. 서울더안치과에서는 트리오스3(Trios 3) 구강 스캐너를 이용해 인상 채득의 오차를 최소화하고, 교합과 심미 모두를 검증한 뒤 최종 장착합니다.
📌 PFZ vs PFM 핵심 비교 — PFZ는 금속이 없어 알레르기·갈바닉 반응 우려가 없으며, 치경부 투명도와 자연스러운 채색이 가능합니다. 2013년 체계적 고찰(Lüthy et al., *J Prosthet Dent*)에서 PFZ 단관 크라운의 관찰 기간 내 생존율은 92~100%로 보고되었습니다.
04. Oral Care Protocol
치료 후 관리가 재발을 막는다 — 쇼그렌증후군 구강 관리 4원칙
쇼그렌증후군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므로, 치과 치료 이후에도 구강 환경 관리가 지속되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2025년 MDPI 리뷰 및 AD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핵심 예방 전략은 ① 타액 자극, ② 국소 재광화, ③ 항균, ④ 정기 검진의 4가지 축으로 구성됩니다. 무설탕 껌(자일리톨 함유)을 씹거나 신맛 없는 사탕을 이용하면 저작 및 미각 자극을 통해 잔존 타액선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수분 섭취(하루 1.5~2L)도 구강 점막 코팅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불소 도포는 탈회된 치아 표면을 재광화하는 가장 근거 있는 방법입니다. 고농도 불소 치약(5,000 ppm NaF)이나 전문가 불소 바니시 처치를 병행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카세인포스포펩타이드-무정형인산칼슘(CPP-ACP) 제제 역시 치아 표면 재광화 보조제로 권고됩니다. 타액 분비가 매우 저하된 경우에는 인공 타액(artificial saliva) 스프레이나 점성 구강 윤활제를 취침 전 사용하는 것이 점막 건조로 인한 통증과 마찰을 줄여줍니다.
3~4개월 주기 정기 검진은 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일반 환자보다 빠른 우식 진행 속도를 감안할 때, 6개월 주기는 간격이 너무 길 수 있습니다. 보철물 주변의 이차 우식 여부, 잇몸 상태, 타액 분비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서울더안치과의 관리 원칙 — “원가 절감이라는 개념은 없다”는 진료 철학 아래, 모든 보철 재료와 예방 처치는 근거가 검증된 최상급 제품만을 사용합니다. 치료 후 관리 계획 역시 환자 개인의 전신 상태를 반영해 맞춤 설계합니다.
References & Clinical Evidence
- 1. Negrini S, et al. Oral Manifestations of Sjögren’s Syndrome: Recognition, Management, and Interdisciplinary Care. Medicina (MDPI). 2025;62(1):5. doi:10.3390/medicina62010005
- 2. Berman N, et al. Risk factors for caries development in primary Sjogren syndrome. Oral Surg Oral Med Oral Pathol Oral Radiol. 2019;128(4):356-362.
- 3. Pedersen AML, et al. Salivary changes and dental caries as potential oral markers of autoimmune salivary gland dysfunction in primary Sjögren’s syndrome. BMC Clinical Pathology. 2005;5:4.
- 4. Lüthy H, et al. Clinical outcome of single porcelain-fused-to-zirconium dioxide crowns: a systematic review. J Prosthet Dent. 2013;110(6):447-451.
- 5. Vijan K. Emerging trends and clinical recommendations for zirconia ceramic crowns: a concise review. Br Dent J. 2024;237:28-32. doi:10.1038/s41415-024-7616-0
- 6. Giannakidou E, et al. Clinical Features and Patient-Reported Outcomes in a Cohort of Patients with Sjögren’s Disease. PMC / Rheumatology Int. 2025.
경기광주역 치과 자주 묻는 질문
Q. 구강이 건조하면 왜 충치가 더 잘 생기나요?
Q. 쇼그렌증후군인지 치과에서 알 수 있나요?
Q. PFZ 크라운이 일반 금속-도자기(PFM) 크라운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Q. 치료 후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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