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The Ahn Dental Clinic · Medical Column
“턱이 아파서 치과에 갔더니 주사를 맞았어요”
프롤로요법, 무엇이 다른가요?
“스플린트도 해봤고, 관절 세정도 받았어요. 처음엔 좀 낫는 것 같다가 또 아파요.” — 만성 턱관절 통증 환자분들이 처음 내원하실 때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턱관절 장애는 식사, 대화, 수면, 심지어 하품 한 번에도 통증이 찾아오는 질환입니다. 일상의 모든 순간이 불편해지죠.
오늘은 기존 치료에도 반복 재발하는 만성 턱관절 통증을 어떻게 다르게 접근하는지, 프롤로요법과 PDRN 주사의 원리와 임상 근거를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주사를 맞았다’는 경험 뒤에 어떤 치료 철학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성인 기준 추정치
초기 대비 증가
통증 점수 감소율
TMJ Treatment Pathway — 턱관절 치료 단계별 흐름
원인 감별
근긴장 완화
윤활 회복
단기 회복
근본 재생
턱관절 장애, 왜 만성화될까요?
턱관절(TMJ, Temporomandibular Joint)은 하악골 과두(Condyle)가 측두골 관절와에 맞닿아 움직이는 인체에서 가장 복잡한 관절 중 하나입니다. 두 관절면 사이에는 완충 역할을 하는 관절 디스크가 있고, 이를 지지하는 인대와 근육이 정교하게 협력합니다. 이 구조가 한 번 어긋나면, 단순 피로나 스트레스가 아닌 구조적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성화의 핵심 원인은 인대 이완과 디스크 변위입니다. 이갈이, 이악물기, 외상 등으로 인대가 반복적으로 늘어나면, 관절이 불안정해지고 디스크가 제 위치를 벗어납니다. 초기에 치료 기회를 놓치면 인대의 자연 회복력이 떨어져 통증이 만성화됩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역시 턱관절 장애의 초기 개입이 예후에 결정적이라고 강조합니다.
“단순 스트레스 때문이겠지”라고 방치하면, 관절낭 내 염증이 누적되어 개구 장애(입이 안 벌어짐), 관절음(클릭·염발음), 두통, 이통(귀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정확한 감별 진단 없이 통증 약물만 복용하는 것으로는 근본을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 진단의 중요성 — 턱관절 장애는 크게 ① 근육 장애(Type I), ② 관절낭·인대 장애(Type II), ③ 디스크 장애(Type III), ④ 퇴행성 관절질환(Type IV)으로 분류됩니다. 유형에 따라 치료 접근이 달라지므로, 영상 검사와 임상 검사를 병행한 정확한 감별이 모든 치료의 시작입니다.
턱관절 치료의 단계별 접근, 조합과 순서가 핵심입니다
턱관절 치료는 증상의 중등도와 원인 구조에 따라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첫 번째 선택지는 스플린트(Splint) 장치입니다. 수면 중 이갈이를 차단하고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 과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킵니다. 급성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근본적인 인대 손상을 회복하지는 못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관절강 세정술(Arthrocentesis)입니다. 관절강 내에 생리식염수를 주입·세정하여 염증성 산물과 유착을 제거하고 관절 윤활을 회복시킵니다. 2024년 Journal of Cranio-Maxillofacial Surgery에 발표된 메타분석 연구에서, 관절강 세정술은 통증 감소와 최대 개구량 향상 모두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세 번째로, PDRN 주사는 DNA 유래 폴리뉴클레오타이드로 TNF-α, IL-6 등 염증 매개물을 억제하고 VEGF 발현을 촉진하여 조직 재생을 유도합니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역할은 이 세 가지 치료의 조합과 시퀀스를 환자의 상태에 맞게 결정하는 것입니다. 단순 통증 완화제 처방이나 획일적 스플린트 제공을 넘어, 구조적 손상의 정도와 회복력을 평가하여 최적의 치료 경로를 설계합니다.
✅ PDRN의 작용 기전 —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은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DNA 고분자 혼합물로, 손상 조직의 A₂A 수용체에 결합해 항염 반응을 촉진하고 섬유아세포 증식을 유도합니다. 국내 및 유럽에서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되어 있으며, 반복 투여에도 안전성이 확인된 재생 의학 제제입니다.
기존 치료로 부족할 때: 프롤로요법이 다른 이유
4개월간 스플린트와 관절강 세정술을 받았지만 증상이 반복해서 재악화되는 환자가 내원했습니다. 영상 검사에서 관절 디스크의 전방 변위와 인대 이완이 확인되었습니다. 기존 보존 치료는 통증을 낮추는 데는 기여했지만, 늘어난 인대 자체를 회복시키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선택한 치료가 바로 프롤로요법(Prolotherapy)이었습니다.
프롤로요법은 손상된 인대·관절낭 주위에 고장성 포도당(Hypertonic Dextrose) 또는 PDRN 용액을 소량 주사하여 국소적인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치료입니다. 이때 유도된 염증은 병적 염증이 아닌 조절된 치유 반응으로, 섬유아세포가 새로운 콜라겐을 합성하게 합니다. 늘어난 인대가 다시 조여지고 관절 안정성이 회복되는 원리입니다. 2024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IRB 승인 연구(Park JS et al., JKAOMS 2024)에서 최대 3회 프롤로요법 시행 후 통증 점수(NRS)가 평균 5.7 →1.7로 감소했으며, 최대 개구량도 34.5mm에서 38.8mm로 향상되었습니다.
포도당 대신 PDRN을 활용하면 ‘염증 유도’ 대신 ‘직접 재생 촉진’의 경로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2025년 발표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OFPH 2025)에서는 포도당 프롤로요법과 PDRN 프롤로요법 모두 통증 및 개구량 개선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으며, 두 군 간 임상 결과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국내에서 프롤로요법은 신의료기술로 인정되어 치과 영역에서 공인된 근거 기반 치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임상 근거 요약 — 2024년 J. Clin. Med.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Systematic Review & Meta-Analysis)에서, TMJ 프롤로요법은 위약군 대비 통증 유의미하게 감소시키고 최대 개구량을 향상시켰습니다. 해당 리뷰는 1990년부터 2024년 9월까지의 문헌을 포괄적으로 검토한 고품질 근거입니다.
치료 후 회복, 관리까지가 진료입니다
프롤로요법은 ‘조절된 염증’으로 재생을 유도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시술 직후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염제(NSAIDs) 복용을 피하는 것입니다. 소염제는 프롤로요법이 유도하는 치유적 염증 반응 자체를 억제하여, 새로운 콜라겐 합성 과정을 방해합니다. “아프니까 약을 먹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이 경우 치료 효과가 반감되거나 소실될 수 있습니다.
음주와 흡연도 자제가 필요합니다. 알코올은 혈관 확장으로 시술 부위 부종을 악화시키고, 흡연은 조직 산소 공급을 저하시켜 섬유아세포의 콜라겐 합성을 방해합니다. 시술 후 48~72시간은 턱에 과도한 하중이 가해지는 음식(딱딱한 음식, 오징어 등)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가장 줄어드는 시점은 보통 시술 후 1주 내외이며, 이후 점진적으로 일상 회복이 이뤄집니다.
서울더안치과의원의 진료 철학은 “치료가 끝이 아니라 회복까지 함께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만성 통증이 되기 전, 인대 손상이 누적되기 전에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시점에 개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처음 턱이 불편하다고 느낀 순간, 그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 더안치과의 턱관절 원칙 —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취득 과정에서 다양한 대학병원 케이스를 통해 원리·원칙에 기반한 치료를 체계적으로 익혔습니다. 근거가 있고 결과가 보장된 치료만 권하며, 과잉진료·보여주기식 진료는 하지 않습니다. 우리 치과에 내원한 환자는 단 한 명도 상급 병원으로 의뢰하지 않겠다는 진료 철학을 매 케이스마다 실천합니다.
References & Clinical Evidence
- 1. Park JS, Ku JK, Kim YK, Yun PY. Efficacy of dextrose prolotherapy on temporomandibular disorder: a retrospective study. J Korean Assoc Oral Maxillofac Surg. 2024;50(5):259–264. (Seoul National University Bundang Hospital IRB No. B-2402-882-101)
- 2. Assiri K, et al. Efficacy of prolotherapy for temporomandibular joint dysfunction: an interventional clinical study. Med Sci Monit. 2025;31:e946650.
- 3. Systematic Review & Meta-Analysis: Clinical Efficacy of Prolotherapy for 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s. J Clin Med. 2024;13(5):1365.
- 4. Alhaj Kheder MB, et al. Ultrasound-Guided Vs Non-Guided Prolotherapy for Internal Derangement of TMJ: A Randomized Clinical Trial. J Ultrasound Med. 2024;43(8):1401–1412.
- 5. Efficacy of prolotherapy in TMJ disorders with hypertonic dextrose and PDRN. J Oral Facial Pain Headache. 2025. (Seoul National University Bundang Hospital IRB No. B-2501-948-103)
- 6. Tang YH, et al. Arthrocentesis versus conservative treatments for TMJ disorders: A systematic review with meta-analyses. J Cranio-Maxillofac Surg. 2024.
- 7. Bahgat MM, Abdel-Hamid AM. Is dextrose prolotherapy beneficial in the management of TMJ internal derangement? A systematic review. Cranio. 2023.
- 8. Matheson EM, Fermo JD, Blackwelder RS. Temporomandibular Disorders: Rapid Evidence Review. Am Fam Physician. 2023;107:52–58.
경기광주치과추천 자주 묻는 질문
Q. 턱관절 치료는 치과에서 받는 게 맞나요, 정형외과인가요?
Q. 스플린트를 착용하면 턱관절이 완치되나요?
Q. 프롤로요법은 어떤 경우에 받아야 하나요?
Q. 프롤로요법 후 소염제를 먹으면 안 되는 이유가 뭔가요?
경기도 광주 · 경안동 · 턱관절 프롤로요법